[독자제언] "노동문제 해결은 노사정 화합으로" .. 오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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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위기극복과 노동문제 해결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정리해고 등 노동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지 않고 외국자본이 국내에 들어
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찾는 격"이다.
그렇다고 국내 노동시장을 선진국수준으로 갑자기 유연하게 만들 수는 없다.
기업가 노동자 정부 등 3자의 노력과 화합이 필요한 때다.
기업가는 먼저 조직화된 노동자들이 기업의 가장 값진 자산이란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또 노동자는 기업의 중요한 고객이자 소비자란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제 외환위기는 한 고비 넘겼다.
그러나 내수불황이 더 문제다.
노동자의 구매력을 높여야 기업도 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가는 새로운 업무개발 등을 통해 정리해고를 최대한 억제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위기이후의 성장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노동자들은 효율성을 앞세우는 경영자의 판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또 불황기에는 일정 수준의 퇴출과 신규유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수긍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퇴출되는 부적격 근로자에게 재교육 재배치를 통해 더
능률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노동운동도 이제 사회에 순기능을 하는 부문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실직자 수당지급 등 사후적 정책보다 정리대상 노동자
수를 줄일 수 있도록 기업에게 세금감면조치를 실시하는 등 예방적 대책이
바람직하다.
또 정치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사마찰에 따른 사회적 역기능을 고려, 합리적 중개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멕시코는 IMF 6개월만에 경제의 안정을 되찾았다.
채무도 1년만에 조기 상환하기 시작했다.
여건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 사회도 이해와 포용을 통해 합리적 타결점을
찾아 나간다면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
오재언 < 오백무역(주) 이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
정리해고 등 노동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지 않고 외국자본이 국내에 들어
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찾는 격"이다.
그렇다고 국내 노동시장을 선진국수준으로 갑자기 유연하게 만들 수는 없다.
기업가 노동자 정부 등 3자의 노력과 화합이 필요한 때다.
기업가는 먼저 조직화된 노동자들이 기업의 가장 값진 자산이란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또 노동자는 기업의 중요한 고객이자 소비자란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제 외환위기는 한 고비 넘겼다.
그러나 내수불황이 더 문제다.
노동자의 구매력을 높여야 기업도 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가는 새로운 업무개발 등을 통해 정리해고를 최대한 억제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위기이후의 성장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노동자들은 효율성을 앞세우는 경영자의 판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또 불황기에는 일정 수준의 퇴출과 신규유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수긍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퇴출되는 부적격 근로자에게 재교육 재배치를 통해 더
능률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노동운동도 이제 사회에 순기능을 하는 부문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실직자 수당지급 등 사후적 정책보다 정리대상 노동자
수를 줄일 수 있도록 기업에게 세금감면조치를 실시하는 등 예방적 대책이
바람직하다.
또 정치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사마찰에 따른 사회적 역기능을 고려, 합리적 중개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멕시코는 IMF 6개월만에 경제의 안정을 되찾았다.
채무도 1년만에 조기 상환하기 시작했다.
여건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 사회도 이해와 포용을 통해 합리적 타결점을
찾아 나간다면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
오재언 < 오백무역(주) 이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