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 지자체] 재정수입확충 : '외국인 투자 끌어오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당면한 재정난에서 벗어나기위해 지자체가 벌이는 노력은 처절하다.
여기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단체장은 차기 선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에반해 만약 누적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지자체로 낙인찍힌다면 해당
단체장의 정치 생명은 그 즉시 끝나게 된다.
특정지자체의 수입 증대 여부는 지역주민의 복지는 물론 단체장의 생사를
건 중대사가 아닐수 없다.
지자체마다 돈을 벌고 자금을 끌어들이기위해 국내외에서 뛰는 모습을
소개한다.
-----------------------------------------------------------------------
지방자치단체간에 외자 유치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외국기업이 지역내 공장을 세우거나 연고기업에 출자하면 고용과 세수가
함께 늘어난다.
실업자와 부도기업으로 넘치는 지역경제에게 "복음"이 아닐수 없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를 감안, 지자체마다 정원의 10%이상을 줄이면서도
외국인 투자유치 조직만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민간전문가까지 신규 채용할 정도다.
<>인력 보강 =인천시는 최근 3개 실.국 1기획단 4백79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시의회에 제출했다.
투자기획 정보산업 과학기술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투자진흥관실을 신설하고
기존 국제협력관실도 경제통상국으로 확대 개편, 외자유치업무를 측면지원
하기로 했다.
기존 외국인투자지원센터도 확충, 투자상담은 물론 공장 건립에서 준공까지
모든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12개과 7백16명을 줄이면서도 외국인 투자를 전담하는
투자진흥과를 새로 만들었다.
국제협력과도 보강, 외국인 민원을 전담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7개과 6백3명을 축소하면서 외자유치과 투자관리과 무역진흥과를
신설했다.
외국인 투자유치팀을 발족시킨뒤 현장상담을 위해 삼성동 무역센터에직원
6명을 파견했다.
강원도는 마포에 있는 서울사무소를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한국관광공사
내로 옮기기로 했다.
외자유치 등 전문분야를 담당할 직원 4명을 민간전문가중에서 채용하는 등
전체 인원을 5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업무연락 및 해외통상지원업무에 국한된 서울사무소가 외자유치
기능도 맡도록 이달중 무역투자분야 전문가 4명을 임용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KOTRA 유럽아프리카중근동본부장을 지낸 박경화씨를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전문위원으로 채용한데 이어 각 과에 분산된
외국인투자업무를 통상협력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외자 유치 계획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및
뉴욕, 일본 도쿄에서 체이스맨하탄은행 JP모건 등 1백여개 기관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지난 4월 서울에 외국인투자유치정보센터를 설립한
전북도는 현재까지 13건에 20억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국제금융공사(IFC)의 (주)하림에 대한 2천만달러 투자 <>미국 LA시
소방경찰공무원연금공단의 세풍그룹에 대한 5천만달러 투자 협상 등을 돕고
있다.
군장산업단지에 외국기업을 끌어들이기위해 국제적인 부동산전문회사들과
접촉중이다.
인천시는 이달중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서 2백여 업체를 대상으로 용유.
무의도 국제관광지개발과 관련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녹산공단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는대로 화교자본 등 외자
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는 외자유치를 전담하는 투자재정담당관실 설치가 확정되는대로
이달말부터 외국대사나 해외투자단을 초청하는 등 투자유치사업에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행자부관계자는 "그간 지자체가 외국기업에게 공유지를 제공할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불충분하고 임대료 및 매각대금 감면제도도 없어 외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관련 시행령 개정 등으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된만큼
지자체간 유치실적 차이가 커질수 있다"고 전망했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
여기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단체장은 차기 선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에반해 만약 누적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지자체로 낙인찍힌다면 해당
단체장의 정치 생명은 그 즉시 끝나게 된다.
특정지자체의 수입 증대 여부는 지역주민의 복지는 물론 단체장의 생사를
건 중대사가 아닐수 없다.
지자체마다 돈을 벌고 자금을 끌어들이기위해 국내외에서 뛰는 모습을
소개한다.
-----------------------------------------------------------------------
지방자치단체간에 외자 유치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외국기업이 지역내 공장을 세우거나 연고기업에 출자하면 고용과 세수가
함께 늘어난다.
실업자와 부도기업으로 넘치는 지역경제에게 "복음"이 아닐수 없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를 감안, 지자체마다 정원의 10%이상을 줄이면서도
외국인 투자유치 조직만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민간전문가까지 신규 채용할 정도다.
<>인력 보강 =인천시는 최근 3개 실.국 1기획단 4백79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시의회에 제출했다.
투자기획 정보산업 과학기술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투자진흥관실을 신설하고
기존 국제협력관실도 경제통상국으로 확대 개편, 외자유치업무를 측면지원
하기로 했다.
기존 외국인투자지원센터도 확충, 투자상담은 물론 공장 건립에서 준공까지
모든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12개과 7백16명을 줄이면서도 외국인 투자를 전담하는
투자진흥과를 새로 만들었다.
국제협력과도 보강, 외국인 민원을 전담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7개과 6백3명을 축소하면서 외자유치과 투자관리과 무역진흥과를
신설했다.
외국인 투자유치팀을 발족시킨뒤 현장상담을 위해 삼성동 무역센터에직원
6명을 파견했다.
강원도는 마포에 있는 서울사무소를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한국관광공사
내로 옮기기로 했다.
외자유치 등 전문분야를 담당할 직원 4명을 민간전문가중에서 채용하는 등
전체 인원을 5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업무연락 및 해외통상지원업무에 국한된 서울사무소가 외자유치
기능도 맡도록 이달중 무역투자분야 전문가 4명을 임용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KOTRA 유럽아프리카중근동본부장을 지낸 박경화씨를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전문위원으로 채용한데 이어 각 과에 분산된
외국인투자업무를 통상협력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외자 유치 계획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및
뉴욕, 일본 도쿄에서 체이스맨하탄은행 JP모건 등 1백여개 기관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지난 4월 서울에 외국인투자유치정보센터를 설립한
전북도는 현재까지 13건에 20억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국제금융공사(IFC)의 (주)하림에 대한 2천만달러 투자 <>미국 LA시
소방경찰공무원연금공단의 세풍그룹에 대한 5천만달러 투자 협상 등을 돕고
있다.
군장산업단지에 외국기업을 끌어들이기위해 국제적인 부동산전문회사들과
접촉중이다.
인천시는 이달중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서 2백여 업체를 대상으로 용유.
무의도 국제관광지개발과 관련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녹산공단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는대로 화교자본 등 외자
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대전시는 외자유치를 전담하는 투자재정담당관실 설치가 확정되는대로
이달말부터 외국대사나 해외투자단을 초청하는 등 투자유치사업에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행자부관계자는 "그간 지자체가 외국기업에게 공유지를 제공할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불충분하고 임대료 및 매각대금 감면제도도 없어 외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관련 시행령 개정 등으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된만큼
지자체간 유치실적 차이가 커질수 있다"고 전망했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