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식의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를 이용해 일반전화와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아남텔레콤은 7일부터 TRS의 일반전화망(PSTN) 연결서비스에 들어갔다.

아남은 새로운 장비도입 없이 자체기술로 기존 교환기를 조정, 당초 예정
보다 1-2개월 빨리 일반전화망에 접속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TRS가 일반전화망에 연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남은 식별번호가 확보되고 한국통신과의 접속료 협의가 마무리될때까지
우선 TRS단말기로 유선및 이동전화 사용자에게 전화를 거는 발신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접속료및 식별번호 문제가 해결되면 오는 11월부터 일반전화망을 통한
수신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TRS를 이동전화와 거의 기능상 차이없이 사용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반전화와의 통화요금은 당분간 TRS가입자간 통화요금과 같은 10초당
19원으로 정해졌다.

아남은 일반전화와의 송수신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올해말 요금을 다시
조정할 방침이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