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대 그룹 구조조정과 관련,9일 정.재계간담회를 열어 재계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정부지원 문제에 대해 조율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관련,7일 밤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강봉균청와대경제수석은 이날 "재계가 자구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이룬다면 10월 중순부터 세정상의 지원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와함께 5대 그룹의 기업구조조정 작업을 10월중순까지는
마무리지을 방침임을 밝혔다.

박지원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정부지원 문제에 대해 "어느 회사가
누구 것인지 모르고 정부가 지원해 줄 수 없지 않느냐"며 주인있는 회
사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정부가 재계의 구조조정안을 미흡한 것으로 보느냐"
는 질문에 "미흡하기 보다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이라며 "공동출자 형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