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피아니스트 미아 정(34)이 1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지난 96년에 이은 두번째 내한 독주회다.

연주곡은 베토벤 "바가텔 작품119" "소나타 31번 작품110" "소나타 23번
작품57 열정"과 멘델스존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14" 등 4곡이다.

미아 정은 지난 64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난 한국인 이민 2세
피아니스트다.

어릴적 피아노를 공부해 연주회도 가졌지만 대학은 하버드 의대를 택했다.

그러나 1년후 음악과로 전과해 음악이론을 배웠고 졸업후에는 예일대와
줄리어드에서 연주실기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국인으로서 뛰어난 재능과 업적을 달성한 연주자에게 수여되는
"애브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았다.

현재 매사추세츠 벤함에 있는 골든 칼리지 부교수와 하버드대 전임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598-8277.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