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을 향해 쏴라] '시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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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중 연습을 안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장 많이 하는게
골프이다.
볼링을 연습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수영이나 달리기 등은 아마추어 시합
자체가 극히 드물다.
테니스도 연습보다는 막바로 게임에 들어간다고 봐야한다.
골프는 연습의 욕망이 가장 강한 스포츠이다.
연습 안하기로 소문난 골퍼들도 사실은 슬금 슬금 칼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은 골프장 오는 길에 연습장에 들려 몸을 풀고는 "웬 길이 그렇게
막히냐?"며 딴전을 피우기도 한다.
골퍼들은 "연습 부족"이라는 마지막 이유만큼은 언제나 남겨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여기까지는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연습과 실제 라운드와의 연관성.
골퍼들은 연습때의 기막힌 감이나 가슴 깊이 공감한 레슨도 첫홀 티에만
오르면 잊어 버린다.
그것은 실제 잊어 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응용하기가 두렵고 용기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딱 한번 정도는 시도할지 모르지만 그게 미스샷이 나면 눈앞의 스코어를
위해 십중팔구 본래 스윙으로 되돌아 간다.
이는 연습을 아무리 해도 그 연습한 스윙을 플레이에 응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연습장에서 했던 스윙을 필드에서 안 쓰려면 왜 연습장엘 가나"
이는 얼마전 필드에서 귀에 들어 온 대화였는데 그 말의 뜻이 너무도
강력하게 어필해 와 이글을 쓴다.
연습을 하며 그 스윙이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으면 그 스윙을 필드에서도
"용기있게 시도해야" 비로서 그 연습이 의미를 지닐 것이다.
김흥구 < 골프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
골프이다.
볼링을 연습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수영이나 달리기 등은 아마추어 시합
자체가 극히 드물다.
테니스도 연습보다는 막바로 게임에 들어간다고 봐야한다.
골프는 연습의 욕망이 가장 강한 스포츠이다.
연습 안하기로 소문난 골퍼들도 사실은 슬금 슬금 칼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들은 골프장 오는 길에 연습장에 들려 몸을 풀고는 "웬 길이 그렇게
막히냐?"며 딴전을 피우기도 한다.
골퍼들은 "연습 부족"이라는 마지막 이유만큼은 언제나 남겨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여기까지는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연습과 실제 라운드와의 연관성.
골퍼들은 연습때의 기막힌 감이나 가슴 깊이 공감한 레슨도 첫홀 티에만
오르면 잊어 버린다.
그것은 실제 잊어 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응용하기가 두렵고 용기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딱 한번 정도는 시도할지 모르지만 그게 미스샷이 나면 눈앞의 스코어를
위해 십중팔구 본래 스윙으로 되돌아 간다.
이는 연습을 아무리 해도 그 연습한 스윙을 플레이에 응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연습장에서 했던 스윙을 필드에서 안 쓰려면 왜 연습장엘 가나"
이는 얼마전 필드에서 귀에 들어 온 대화였는데 그 말의 뜻이 너무도
강력하게 어필해 와 이글을 쓴다.
연습을 하며 그 스윙이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으면 그 스윙을 필드에서도
"용기있게 시도해야" 비로서 그 연습이 의미를 지닐 것이다.
김흥구 < 골프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