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와 공동마케팅 .. 제일모직 '연계 QR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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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업체인 제일모직이 의류업계와 손잡고 재고축소, 매출증대를 위한
공동마케팅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7일 LG패션, 코오롱 상사등 의류업체들과 제휴, "연계
QR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들에게 잘 팔리는 의류제품의 원단을 주문 30일안에 만들어내는
퀵리스폰스(신속반응)체제이다.
의류업체는 원단을 공급받아 10~30일만에 옷을 생산하게 된다.
제일모직은 총 5천4백여개 의류용 원단중 63%에 해당하는 3천4백여개품목에
대해 이같은 QR체제를 갖췄으며 앞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신제품 첫 출시때는 옷을 소량 만든뒤, 매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잘팔리는 물건은 즉시 추가 생산하고, 인기
없는 제품은 생산을 줄일수 있다.
회사측이 기획, 일정물량의 제품을 일방적으로 만들어 매장에 납품하던
기존 마케팅과는 크게 다르다.
이 경우 회사의 예측과 고객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기 쉬워 재고가
늘어나고, 매출실적이 저조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제일모직의 연계 QR시스템은 이런 단점을 보완, 고객반응에 따라 즉시
생산할수 있는 체제를 갖춘게 특징이다.
제일모직은 이를위해 2년전부터 원사, 원단등 재고현황에서 생산여력등
회사 전체의 물류상태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는 SFC(Shop Floor Control)
시스템을 구축, 시험가동해왔다.
또 의류업체들의 주문에 적극 대응할수 있도록 담당 영업사원의 1일
관리체제도 도입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으로 1백일이상 걸리던 원단주문에서
의류제품 출시까지의 기간을 40~60일정도로 단축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그동안 자사 계열의 의류업체인 삼성물산 에스에스 패션과만
이같은 시스템을 적용해왔으나 실적이 좋아 내년 춘.하 시즌 출시분부터
LG패션, 코오롱 상사등 경쟁업체로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키로 했다.
이번 시스템은 재고증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의류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도 적기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제일모직은 밝혔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
공동마케팅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7일 LG패션, 코오롱 상사등 의류업체들과 제휴, "연계
QR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들에게 잘 팔리는 의류제품의 원단을 주문 30일안에 만들어내는
퀵리스폰스(신속반응)체제이다.
의류업체는 원단을 공급받아 10~30일만에 옷을 생산하게 된다.
제일모직은 총 5천4백여개 의류용 원단중 63%에 해당하는 3천4백여개품목에
대해 이같은 QR체제를 갖췄으며 앞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신제품 첫 출시때는 옷을 소량 만든뒤, 매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잘팔리는 물건은 즉시 추가 생산하고, 인기
없는 제품은 생산을 줄일수 있다.
회사측이 기획, 일정물량의 제품을 일방적으로 만들어 매장에 납품하던
기존 마케팅과는 크게 다르다.
이 경우 회사의 예측과 고객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기 쉬워 재고가
늘어나고, 매출실적이 저조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제일모직의 연계 QR시스템은 이런 단점을 보완, 고객반응에 따라 즉시
생산할수 있는 체제를 갖춘게 특징이다.
제일모직은 이를위해 2년전부터 원사, 원단등 재고현황에서 생산여력등
회사 전체의 물류상태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는 SFC(Shop Floor Control)
시스템을 구축, 시험가동해왔다.
또 의류업체들의 주문에 적극 대응할수 있도록 담당 영업사원의 1일
관리체제도 도입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으로 1백일이상 걸리던 원단주문에서
의류제품 출시까지의 기간을 40~60일정도로 단축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그동안 자사 계열의 의류업체인 삼성물산 에스에스 패션과만
이같은 시스템을 적용해왔으나 실적이 좋아 내년 춘.하 시즌 출시분부터
LG패션, 코오롱 상사등 경쟁업체로까지 협력관계를 확대키로 했다.
이번 시스템은 재고증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의류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도 적기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제일모직은 밝혔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