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 8월중 모두 13척 75만t을 수주했다고 조선공업협회
가 7일 발표했다.

이로써 올1~8월중 국내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는 1백16척 6백53만t으로
증가,일본을 50만t정도의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일본의 경우 지난1~7월 실적(일본운수성 선박건조허가실적기준)은 2백29척
6백50만t을 기록하고 있다.

8월중에는 50만t 가량을 수주,1~8월 총계로는 7백만t 정도가 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4월부터 일본을 맹추격,5월에는 일본을 약1백50만t가량
앞섰다.

6월에는 일본이 1백91만t으로 한국보다 1백30만t이상 많았으나 7월에는
다시 한국이 1백29만t으로 일본을 77만t을 앞섰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상담중인 프로젝트가 대부분 9,10월에 집중돼
있어 엔화 등 주변여건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일본을 추월할 수 있을 것
으로 점치고 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