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가 통신판매업체 "황소의 눈" 전국 판매대리점을 인수,
통신판매사업을 본격화한다.

코오롱상사는 국내 최대 통신판매업체로 부도가 난 황소의 눈 전국
26개 대리점을 전격인수,"코오롱 홈쇼핑"이란 이름으로 통신판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코오롱상사는 그동안 80만명에 달하는 코오롱카드 회원에게 상품
카탈로그를 보내주고 주문을 받는 형식으로 통신판매 사업을 해왔다.

코오롱상사는 이번 황소의 눈 대리점 인수를 계기로 통신판매 사업
분야에서올해 2백억원,내년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또 2002년까지 대리점을 70개로 늘리고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통신판매 대리점 인수로 코오롱상사는 유통사업을 할인점
다마트와 코오롱홈쇼핑으로 다양화할수 있게 됐다.

황소의 눈 전국 대리점들은 본사 부도후 자체적으로 "제비박씨"라는
공동브랜드로 통신사업을 계속해왔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