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궤양치료 항생제인 클레리스로 마이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상용화가 이뤄질 내년부터는 경영수지에도 상당한 보탬을 줄
전망이다.

7일 이 회사 관계자는 "위궤양 위염등을 유발하는 H파이오리균 박멸
항생제인 클레리스로 마이신(Clarithro-mycin)을 개발, 임상실험등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초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클레리스로 마이신은 현재 국내 시장규모가 2백억원에
달하지만 미국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그락소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업화가 이뤄지면 수입대체수요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하반기에 상품화를 추진했다가 IMF사태로 미뤄졌던
항암제 택솔도 올 하반기중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영업실적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6%가량
증가한 1천3백~1천4백억원으로 잡았지만 당기순이익은 30억원가량 줄어든
1백억원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