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넷 구축전문업체인 웹인터내셔널이 전문경영인을 영입, 종합 시스템
통합(SI)업체로 발돋움한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어 컨텐츠개발업체인 영진IC의 이영기
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주총과 함께 이 회사는 사업목적을 확대, 종합SI업체로 나아간다는 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존의 인트라넷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룹웨어 전사적 자원관리(ERP)
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CALS) 등의 사업에도 주력한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그동안의 기술중심 경영에서 지식경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가진 지적 자본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한 직원에 대한 보상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경영개편을 위해 웹인터내셔널의 대주주인 윤석민 현 사장은 보유
주식 48%를 이 사장에게 넘기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와함께 회사이름도 "한국디지탈라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영기 사장(31)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주)영진과 한화유통을
거쳐 지난 97년 영진IC를 설립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