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8일 병무비리 의혹을 해소키 위해 신병의 부대배치 권한을 종전의
훈련소에서 육군본부로 이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신병 특기분류 및
부대배치" 개선안을 확정,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개선안에 따르면 그동안 논산훈련소에 주어졌던 신병의 부대배치 권한을
육본으로 이관시키고 훈련소는 교육훈련만 전담토록해 인사청탁 가능성을
줄였다.

훈련소 주변 브로커 개입을 막기 위해서는 특기분류 담당 검사관중
1년이상 근무자는 전원 교체하고 보직기간도 3년이내로 제한하는 한편
특기 부여시 헌병을 입회시키도록 했다.

연대급이하 부대의 신병배치도 종전의 수작업방식을 폐지하고 중대급까지
전원 전산분류를 통해 배치토록 개선,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편 육군은 인사청탁 안하고 안받기 운동을 병무비리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