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까지 직장인들의 의료보험료가 매년 19.6%씩 오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설립위원회는 8일 향후 보험재정을
추계한 결과 내년도 전체(직장 지역 공무원및 교직원)의료보험 재정이
4백75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2000년에 8백76억원의 흑자로 돌아선뒤 2002년(5백73억원 흑자)
까지는 재정안정을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위측은 이같은 재정추계에 따라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를 계산하면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올해에 비해 연평균 19.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직장 가입자는 연평균 15.5%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복지부는 통합보험료 기준에 따라 현재보다 보험료가 1백% 이상
인상될 10만 지역의보 가구에 대해 내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1백%만 부과키로했다.

경제적 능력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실사한 뒤 미징수분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