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8일 평화은행과 "우량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부분보
증 협약"을 체결,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술신보는 지난6월이래 국민 기업 보람 조흥은행 등 10개 은행과
부분보증 협약을 맺고 총2조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우량 중소기업에 제공키
로 했다.

부분보증은 대출금액의 80~85%에 해당하는 금액만 기술신보가 보증하고
나머지 금액은 해당 은행이 책임을 지는 방식의 보증제도를 말한다.

기술신보 관계자는 "부분보증제는 보다많은 우량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행과 책임을 분담함으로써 대출 건전성을 유지하
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부분보증제 도입을 전체 은행권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