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삼성항공 모형항공기 동호회' .. 유성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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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모형항공기를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띄울 때면 자신도 함께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공중회전에 이은 급상승, 급하강 등으로 비행기를 움직이면 월척을 낚는
때의 짜릿한 전율도 느낀다.
하늘에서 직접 조종간을 잡고 싶은 마음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 준다.
"삼성항공 사천공장의 모형항공기 동호회"는 유달리 비행기를 사랑하며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
회원들은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인 사천공장에서 KF16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는 항공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우리 동호회는 지난해에 항공우주연구소 회원 10여명이 더 가입해 37명으로
불어났다.
동호회 초기에는 박종혁 과장(현 항공우주연구소 근무)이 회장을 맡아
회원들에게 비행교육, 비행기 제작방법, 각종 공구사용법 등을 가르쳤다.
지금은 항공기 형상설계를 맡고 있는 이일우 차장, 김용산 과장, 항공기
세부계통을 담당하는 김형준 과장, 기체설계 파트에 있는 안경구 과장 등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로 이뤄져 있어 모형항공기의 기술적 문제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동호회 식구는 이들만이 아니다.
헬리콥터 2대, 비행기 25대, 패러플레인 2대 등 항공기도 동호회방을 지키는
식구들이다.
비행연습은 주말을 이용해 인근 도로에 있는 비상활주로에서 한다.
비행연습은 보통 가족동반으로 하기 때문에 친목도모도 그만이다.
집에서 준비해 온 콩국수나 파전을 나눠먹는 시간도 재미를 더한다.
가끔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공군 시험비행 조종사,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과 비행기를 띄우기도 한다.
우리 모형비행기가 하늘을 거침없이 날 듯, 국내 항공산업과 항공레저
스포츠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유성환 < 삼성항공 모형항공기 동호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공중회전에 이은 급상승, 급하강 등으로 비행기를 움직이면 월척을 낚는
때의 짜릿한 전율도 느낀다.
하늘에서 직접 조종간을 잡고 싶은 마음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 준다.
"삼성항공 사천공장의 모형항공기 동호회"는 유달리 비행기를 사랑하며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
회원들은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인 사천공장에서 KF16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는 항공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우리 동호회는 지난해에 항공우주연구소 회원 10여명이 더 가입해 37명으로
불어났다.
동호회 초기에는 박종혁 과장(현 항공우주연구소 근무)이 회장을 맡아
회원들에게 비행교육, 비행기 제작방법, 각종 공구사용법 등을 가르쳤다.
지금은 항공기 형상설계를 맡고 있는 이일우 차장, 김용산 과장, 항공기
세부계통을 담당하는 김형준 과장, 기체설계 파트에 있는 안경구 과장 등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로 이뤄져 있어 모형항공기의 기술적 문제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동호회 식구는 이들만이 아니다.
헬리콥터 2대, 비행기 25대, 패러플레인 2대 등 항공기도 동호회방을 지키는
식구들이다.
비행연습은 주말을 이용해 인근 도로에 있는 비상활주로에서 한다.
비행연습은 보통 가족동반으로 하기 때문에 친목도모도 그만이다.
집에서 준비해 온 콩국수나 파전을 나눠먹는 시간도 재미를 더한다.
가끔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공군 시험비행 조종사,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과 비행기를 띄우기도 한다.
우리 모형비행기가 하늘을 거침없이 날 듯, 국내 항공산업과 항공레저
스포츠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유성환 < 삼성항공 모형항공기 동호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