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만경대혁명학원(1기)을 거쳐 옛 소련 해군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군부
인사.

인민군 수뇌부중에선 흔치않은 해군출신이다.

33년 평양생.

70년대 동해 함대사령관으로 활약했으며 80년대 해군사령관직을 맡으면서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92년 대장에 이어 97년 차수로 승진하면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 발탁
됐다.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인민군 고위장성중 처음으로 김정일에게 충성을
다짐했으며 이후 군의 신진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95년엔 "공화국영웅" 칭호와 "국기훈장 제1급" 상훈을 받기도 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단 서열 9위.

국방위원회내에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조명록 제1부위원장에 이은 세번째
서열이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