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빅딜 후속대책 또 고민] '공동법인' 성공한 회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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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법인을 설립해도 성공할수 있다"
재계는 정부가 구조조정으로 설립되는 단일법인의 경영주체가 불분명해선
성공적인 경영이 힘들다는 정부 견해와 관련, 공동으로 경영해도 회사를 잘
이끌어갈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 들고있는 곳이 나일론 원료를 만드는 한국카프로락탐과 보람은행
이다.
또 TV 브라운관용 새도마스크를 생산하는 LG마이크론도 거론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몇개 그룹이 공동투자했으나 매년 매출이 늘고 순이익을 내는
등 회사 경영이 순조롭다는 것이다.
실제 경영 실적을 들여다보면 재계의 이같은 주장이 일리가 있음을 알수
있다.
효성T&C와 코오롱, 고합그룹이 투자한 한국카프로락탐의 경우 합성섬유
원료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94년 1천2백84억원이었던 매출은 95년 1천5백68억원, 96년 1천7백74억원,
97년 2천31억원 등 매년 10%이상 성장세다.
94년 4억원에 불과했던 순이익은 95년 1백22억원, 96년 2백68억원, 97년
2백35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는 IMF 불황에도 불구, 매출은 1천2백69억원으로 33.6% 늘었으며
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두산그룹과 코오롱그룹이 7%정도를 출자해 세운 보람은행도 경영실적은
양호하다.
영업수익은 95년 4천1백53억원, 96년 4천9백37억원에서 지난해 8천2백50억원
으로 급증했다.
순이익도 같은기간 2백29억원, 2백35억원, 1백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1백34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밖에 LG전자 삼성전관 오리온전기가 공동출자해 세운 LG마이크론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브라운관용 새도마스크를 생산하는 이 회사도 매년 매출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정적인 순이익을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영권과 관련해 분쟁을 겪거나 잡음을 낸 적도 없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이들 공동법인의 경영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동업해서 성공할수 없다는 속설이 사실이 아님을 알수 있다"며 "경영권
문제는 해당기업에 맞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
재계는 정부가 구조조정으로 설립되는 단일법인의 경영주체가 불분명해선
성공적인 경영이 힘들다는 정부 견해와 관련, 공동으로 경영해도 회사를 잘
이끌어갈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 들고있는 곳이 나일론 원료를 만드는 한국카프로락탐과 보람은행
이다.
또 TV 브라운관용 새도마스크를 생산하는 LG마이크론도 거론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몇개 그룹이 공동투자했으나 매년 매출이 늘고 순이익을 내는
등 회사 경영이 순조롭다는 것이다.
실제 경영 실적을 들여다보면 재계의 이같은 주장이 일리가 있음을 알수
있다.
효성T&C와 코오롱, 고합그룹이 투자한 한국카프로락탐의 경우 합성섬유
원료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94년 1천2백84억원이었던 매출은 95년 1천5백68억원, 96년 1천7백74억원,
97년 2천31억원 등 매년 10%이상 성장세다.
94년 4억원에 불과했던 순이익은 95년 1백22억원, 96년 2백68억원, 97년
2백35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는 IMF 불황에도 불구, 매출은 1천2백69억원으로 33.6% 늘었으며
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두산그룹과 코오롱그룹이 7%정도를 출자해 세운 보람은행도 경영실적은
양호하다.
영업수익은 95년 4천1백53억원, 96년 4천9백37억원에서 지난해 8천2백50억원
으로 급증했다.
순이익도 같은기간 2백29억원, 2백35억원, 1백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1백34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밖에 LG전자 삼성전관 오리온전기가 공동출자해 세운 LG마이크론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브라운관용 새도마스크를 생산하는 이 회사도 매년 매출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정적인 순이익을 내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영권과 관련해 분쟁을 겪거나 잡음을 낸 적도 없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이들 공동법인의 경영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동업해서 성공할수 없다는 속설이 사실이 아님을 알수 있다"며 "경영권
문제는 해당기업에 맞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