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학 편입학 '하늘의 별따기'..내년 3월 억제책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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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편입학이 "하늘의 별따기"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편입학 제도개선안"이 발단이다.
대학 2학년생의 편입학을 금지시키는등 과감히 편입학을 억제키 위한 각종
개혁안이 그 골자다.
시행시기는 99년 3월.
이에 따라 99년 1월말~2월초에 각 대학이 실시할 예정인 편입학 시험에
벌써부터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편입학 수험생들에 불리한 개선안이 발효되기 전에 실시되는 마지막 관문
이어서이다.
이를 반영하듯 일선 편입학 학원마다 최근들어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중앙편입사의 경우 서울 본사에만 하루 60~70통 가량의 상담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
김영한국대학편입사 동성사 등 대부분의 편입학 학원도 사정은 비슷하다.
여기에 IMF이후 편입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 및 퇴직자들이 급증하면서
99년 1월경에 실시될 대학 편입학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들어 각 편입학원에 다니는 직장인 및 퇴직자들이 지난해보다 2~4배
가량 늘었다.
김영한국대학편입사의 경우 수험생중 10여명 안팎이던 직장인및 퇴직자들이
최근 40여명으로 급증했다.
동성사도 20여명에서 80여명으로 늘었다.
중앙편입사는 올들어 수험생중 직장인및 퇴직자가 무려 1백여명 가까이
증가, 모두 5백여명을 헤아린다.
올해초 다니던 중소기업을 그만둔 오모씨(37)는 "약대로 편입학, 약사로서
제2의 인생을 걷기 위해 편입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 향후 편입학 전망 =앞으로 편입학은 지금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중앙편입사 기획실장은 "99년 1월 편입규모는 전국적으로 3만7천~
8천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중 서울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7.8대 1 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선안이 실시되면 우선 99년 3월부터 편입학 규모는 종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개선안은 예전에 편입학 산정기준으로 삼던 일반휴학생과 군입대 휴학생을
제외하고 순수 자퇴생과 제적생만을 결원으로 산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
이다.
이에따라 현재 8만명 수준이던 편입학규모가 2만~3만명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중 이미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서울소재 대학의 편입학 문호는 99년
2학기부터 최소 2년간은 닫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대학들의 편입학 규모는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대학들의 주요 타깃은 전문대 졸업자가 될 전망이다.
<> 교육부 편입학 개선안의 문제점 =수요자(학생.학부모)가 아닌 생산자
(대학교) 위주로 개편안을 마련,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요컨대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해 편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볼모로 했다는
불만이 편입학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개편안대로 편입규모가 급감하면 전문대 졸업생들이 편입하기가 극히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학입시가 오히려 과열될 가능성도 높다.
편입학 길이 좁아져 아예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편입학학원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편입학을 준비하던 지방대
1학년생중 상당수가 아예 대학입시로 방향을 틀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편입학 제도개선안"이 발단이다.
대학 2학년생의 편입학을 금지시키는등 과감히 편입학을 억제키 위한 각종
개혁안이 그 골자다.
시행시기는 99년 3월.
이에 따라 99년 1월말~2월초에 각 대학이 실시할 예정인 편입학 시험에
벌써부터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편입학 수험생들에 불리한 개선안이 발효되기 전에 실시되는 마지막 관문
이어서이다.
이를 반영하듯 일선 편입학 학원마다 최근들어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중앙편입사의 경우 서울 본사에만 하루 60~70통 가량의 상담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
김영한국대학편입사 동성사 등 대부분의 편입학 학원도 사정은 비슷하다.
여기에 IMF이후 편입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 및 퇴직자들이 급증하면서
99년 1월경에 실시될 대학 편입학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들어 각 편입학원에 다니는 직장인 및 퇴직자들이 지난해보다 2~4배
가량 늘었다.
김영한국대학편입사의 경우 수험생중 10여명 안팎이던 직장인및 퇴직자들이
최근 40여명으로 급증했다.
동성사도 20여명에서 80여명으로 늘었다.
중앙편입사는 올들어 수험생중 직장인및 퇴직자가 무려 1백여명 가까이
증가, 모두 5백여명을 헤아린다.
올해초 다니던 중소기업을 그만둔 오모씨(37)는 "약대로 편입학, 약사로서
제2의 인생을 걷기 위해 편입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 향후 편입학 전망 =앞으로 편입학은 지금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중앙편입사 기획실장은 "99년 1월 편입규모는 전국적으로 3만7천~
8천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중 서울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7.8대 1 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선안이 실시되면 우선 99년 3월부터 편입학 규모는 종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개선안은 예전에 편입학 산정기준으로 삼던 일반휴학생과 군입대 휴학생을
제외하고 순수 자퇴생과 제적생만을 결원으로 산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
이다.
이에따라 현재 8만명 수준이던 편입학규모가 2만~3만명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중 이미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서울소재 대학의 편입학 문호는 99년
2학기부터 최소 2년간은 닫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대학들의 편입학 규모는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대학들의 주요 타깃은 전문대 졸업자가 될 전망이다.
<> 교육부 편입학 개선안의 문제점 =수요자(학생.학부모)가 아닌 생산자
(대학교) 위주로 개편안을 마련,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요컨대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해 편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볼모로 했다는
불만이 편입학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개편안대로 편입규모가 급감하면 전문대 졸업생들이 편입하기가 극히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학입시가 오히려 과열될 가능성도 높다.
편입학 길이 좁아져 아예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편입학학원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편입학을 준비하던 지방대
1학년생중 상당수가 아예 대학입시로 방향을 틀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