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철이 돌아왔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선택의 게임"이 시작된 셈이다.

이달부터 오는 11일22일까지 전국 88개 대학에서 조기선발제 재외국민특별
전형 고교추천전형 등 수시모집을 통해 1만여명 가량을 선발한다.

특히 9~10월중 원서접수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체 모집정원의 11.3%인 5백57명을 고교장추천전형으로 뽑는 서울대는
지난달 원서교부를 마치고 9~11일 원서를 접수한다.

19일 지필고사를 치른뒤 30일 1차합격자 발표한다.

10월9~10일 면접을 거쳐 12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연세대는 오는 14~16일까지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성적을 위주로 정원의
20%(1천1백여명)를 뽑는 조기선발제의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10월2일.

학생부성적으로 선발인원의 1.5~3배수를 추린뒤 추천서.자기소개서.학업
계획서.면접.구술시험 등을 합산, 합격자를 가린다.

이화여대도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성적(80%)을 중심으로 고교추천제
고교성적전형 특수교육전문인전형 사회복지전문인전형 등 조기선발제를 통해
3백명 가량을 선발한다.

이중 고교추천전형을 통해 1백명 가량을 뽑고 고교성적 특별전형으로 2백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학업계획서.면접을 종합한 성적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1~13일, 구술.면접고사는 19일에 실시된다.

경희대는 9~10월중 대학이 주관하는 전공 관련시험을 통해 모두 70명을
선발하는 "적성우선 전형"을 실시한다.

수능 대신 지원학과에 따라 논술(인문계열).영어(영어학부.상경계열).수학
(이학계열)중 한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한뒤 학생부와 면접시험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성적 반영비율은 전공관련 학생부 70%.논술 20%.면접 10%다.

영어적성 40명, 수학적성 20명, 국어적성 10명을 각각 뽑는다.

건국대도 10월중 수학 외국어 과학 경시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조기선발제
를 실시한다.

서울 20명, 충주캠퍼스 5명을 뽑을 예정.

수상경력이 60%로 가장 비중이 높고 학생부와 면접이 각각 20%씩 반영된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주요대학 전형 계획 (9~10월) ]

<> 서울대

<>전형일정 - 9.19(지필고사)
10.9~10(면접)
<>선발인원(명) - 557
<>방식 - 고교장 추천

<> 연세대

<>전형일정 - 10.2(면접.구술)
<>선발인원(명) - 1,100
<>방식 - 조기선발

<> 이화여대

<>전형일정 - 9.19(구술.면접)
10.26(고교성적전형면접)
<>선발인원(명) - 300
<>방식 - 조기선발

<> 경희대

<>전형일정 - 10월중순 서류전형
<>선발인원(명) - 70
<>방식 - 적성 우선 전형

<> 건국대

<>전형일정 - 10월
<>선발인원(명) - 25
<>방식 - 조기선발

<> 서울시립대

<>전형일정 - 10.14~16(원서접수)
10.22(면접.논술)
<>선발인원(명) - 34
<>방식 - 재외국민 특별전형

<> 명지대

<>전형일정 - 10.19~20(원서접수)
10.23(필기.면접)
<>선발인원(명) - 59
<>방식 - 재외국민 특별전형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