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여러가지 샷중 아마추어가 프로에 버금가는 샷을 할수 있는 부문이
바로 퍼팅이다.

퍼팅은 특별한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집에서도 쉽게 할수 있는 연습과 정신력만 있으면 박세리보다 나은 퍼팅을
구사할수 있다.

퍼팅은 골프경기의 50%안팎을 차지한다.

스코어가 퍼팅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퍼들이 연습비중을 어디에 두어야하는지 암시하는 대목이다.

퍼팅의 요체는 뭐니뭐니해도 자신감이다.

1m 안짝의 쇼트퍼팅일수록 그렇다.

"넣을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야 볼이 컵을 지나가게끔 치게 되고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

묘한 것은 그 자신감은 바로 부단한 연습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필드에 나갈때에만 퍼터를 쥐는 사람에게는 자신감이 생길수 없다.

퍼팅 기술적인 것 하나를 굳이 말하려하면 "시계추퍼팅법"을 몸에 익혀야
하는 것이다.

퍼팅할때 가능하면 몸이나 손목은 움직이지 않고 양팔이 시계추처럼
기계적으로 왕복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