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8일 대우증권에서 가진 채권 투자설명회에서 수출증가와 환차
익등에 힘입어 올해 11조1천1백억원의 매출과 9천7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4.4%,당기순이익은 3.2%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황태현 포철 상무는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전체 국내 철강수요는 지난해
보다 17.8%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
증가와 제품가격 인상으로 실적 호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말 1백41%였던 부채비율을 지
난 6월말 1백14%로 낮췄다고 밝혔다.

또 수출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외화유입으로 지난해말 28억달러인 외화차
입금을 올해 2억7천3백만달러,내년 4억7천7백만달러 정도 상환할 예정이라
고 덧붙였다.

포철은 내부자금과 9일 1천5백억원 규모의 무보증채를 발행,다음달중 돌
아오는 2백65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상환할 예정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