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지표인 다우존스 지수가 8일 한때 3.6%(2백78.84포인트) 급등한
7천9백19.0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지난 4일 발언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
이 매수에 나서면서 한때 3백포인트이상 올랐다가 급등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이날 중남미와 유럽증시도 미국 금리인하설의 영향을 받으며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가 개장 1시간만에 4% 급등했으며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증시도 각각 1.33%와 0.59%의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2.93%)을 기록하며
3천8백선을 돌파한 것을 비롯, 독일 DAX지수도 3.67%나 상승했다.

영국 FT100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