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프로] (7) 제1부 : <6> 우리회사 '베테랑'..김진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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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디자이너 김진의(29)씨는 (주)넥슨의 보배다.
그의 경력은 고작 1년.
하지만 그는 이미 웹 디자인계에서는 내로라는 명사가 돼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현대자동차 홈페이지가 그의 대표작이다.
1년 사이에 어떻게 업계의 선두에 나설 수 있었을까.
넥슨 김정주 사장은 그 배경을 "노력"이라고 잘라 말한다.
서울예전에서 디자인공부를 한 그는 5년간 인쇄매체 디자인 경력을 갖고
있다.
-인쇄매체 디자인과 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이라는 맥락은 같지만 전혀 다르다.
인쇄매체는 정적이고 웹 디자인은 동적이라는 것 이상이다.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다양한 기술과 정보, 이미지를 전달하는 작업이
처음에는 무척이나 생소했다.
인쇄매체에서 웹 디자인으로 옮겨 올때 꽤나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
-어려운 점은.
"인터넷은 기술적으로 끊임없이 변한다.
늘 새로운 툴과 디자인패턴을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
선발주자라해서 항상 앞서가는 것은 아니다.
다른 분야보다 이 분야가 특히 그런 것같다.
유저들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항상 깨어 있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디자인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아침이면 웬만한 신문을 다 읽는다.
신문지를 모니터로 생각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 서울시내 웬만한 서점은 다 돌아다녔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웹서핑이다.
많이 돌아 다니는 것이 우선이다"
-국내 웹 디자인 수준은.
"외국과 비교할 때 창의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다.
따라서 국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본다.
넥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그래픽 머드게임인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 스무살밖에 안 먹은 미국인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많은 지적을
당했다.
무척 고생을 했다.
내 시야가 좁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웹 디자이너의 역할은.
"기획단계부터 마무리단계까지다.
정확한 기획의도와 프로그래밍에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기는 좋은데 기능적으로는 쓸모가 없어진 홈페이지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는 디자이너가 폭넓게 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탓으로 보면 맞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
그의 경력은 고작 1년.
하지만 그는 이미 웹 디자인계에서는 내로라는 명사가 돼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현대자동차 홈페이지가 그의 대표작이다.
1년 사이에 어떻게 업계의 선두에 나설 수 있었을까.
넥슨 김정주 사장은 그 배경을 "노력"이라고 잘라 말한다.
서울예전에서 디자인공부를 한 그는 5년간 인쇄매체 디자인 경력을 갖고
있다.
-인쇄매체 디자인과 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이라는 맥락은 같지만 전혀 다르다.
인쇄매체는 정적이고 웹 디자인은 동적이라는 것 이상이다.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다양한 기술과 정보, 이미지를 전달하는 작업이
처음에는 무척이나 생소했다.
인쇄매체에서 웹 디자인으로 옮겨 올때 꽤나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
-어려운 점은.
"인터넷은 기술적으로 끊임없이 변한다.
늘 새로운 툴과 디자인패턴을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
선발주자라해서 항상 앞서가는 것은 아니다.
다른 분야보다 이 분야가 특히 그런 것같다.
유저들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항상 깨어 있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디자인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아침이면 웬만한 신문을 다 읽는다.
신문지를 모니터로 생각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 서울시내 웬만한 서점은 다 돌아다녔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웹서핑이다.
많이 돌아 다니는 것이 우선이다"
-국내 웹 디자인 수준은.
"외국과 비교할 때 창의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다.
따라서 국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본다.
넥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그래픽 머드게임인 "바람의 나라"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 스무살밖에 안 먹은 미국인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많은 지적을
당했다.
무척 고생을 했다.
내 시야가 좁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웹 디자이너의 역할은.
"기획단계부터 마무리단계까지다.
정확한 기획의도와 프로그래밍에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기는 좋은데 기능적으로는 쓸모가 없어진 홈페이지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는 디자이너가 폭넓게 작업에 참여하지 못한 탓으로 보면 맞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