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9일 "국가보안법의 독소 조항을 머지않아 개정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잠수정을 침투시킨 뒤 인정도 사과도 하지않는 상황에서는
쉽게 논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피에르 사네 국제사면위원회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법이 개정될 때까지는 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세계인권선언 지지문서에 서명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