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중단된 미국과 북한간 미사일 회담이 다음달중 뉴욕에서 재개된
다.

또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국 지정 해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이달중 개최된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5일까지 16일간 뉴욕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10일 새벽(한국시간) 발표했다.

양국은 회담에서 제네바핵합의 이행과 관련, 미국은 북한에 대한 중유공급
을 이달 하순 재개해 연말까지 98년도 분을 인도하고 북한은 사용후 핵연료
봉 봉인작업을 올해내에 완료키로 했다.

이와함께 양국은 경수로 본공사를 11월중 착공하고 북한 영변인근 지하시설
의 성격규명을 위한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미국과 북한은 이밖에 지난 3월 중단된 4자회담을 10월중 재개키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