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부실 생명보험사 퇴출 1개월 .. 고객 불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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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실생명보험사 퇴출조치이후 1개월째 접어들었으나 해약환급금이나
보험금 지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11일 영업정지를 당한 생보사의 계약을 인수한 삼성 교보 제일
흥국등 4개 보험사들은 계약을 유지하려는 고객들로부터 보험료만 받고
있을 뿐이다.
고객으로부터 받을 것은 받고 내줘야 할 돈은 미루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인수보험사들은 자산실사작업에 필수적인 퇴출사 직원들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데다 전산기종이 달라 불가피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지난 7일 4개 인수사중 가장 먼저 보험료를 받기 시작한 교보생명은 늦어도
다음주중 보험금을 요청하는 개인 고객들에 대해선 일정금액 한도를 정해
지급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생명도 국제생명 전산시스템을 본사에 연결시켜 9일부터 보험료 수납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지급업무는 빨라야 다음주중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제일생명도 은행 계좌를 통해 보험료를 자동이체하는 계약과 가입자가
직접 점포를 방문, 보험료를 내는 경우에만 수납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려생명과 전산기종이 달라 보유계약을 확인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번주중으로 예상했던 보험금 지급업무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도 태양생명 비상대책위원회와 업무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보험금 지급업무가 늦어지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인수보험사들이 퇴출 보험사에 소속된 설계사 등록
문제 등 업적에만 신경을 쓸 뿐 가장 중요한 보험금 지급업무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을 보여 보험에 대한 이미지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
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
보험금 지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11일 영업정지를 당한 생보사의 계약을 인수한 삼성 교보 제일
흥국등 4개 보험사들은 계약을 유지하려는 고객들로부터 보험료만 받고
있을 뿐이다.
고객으로부터 받을 것은 받고 내줘야 할 돈은 미루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인수보험사들은 자산실사작업에 필수적인 퇴출사 직원들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데다 전산기종이 달라 불가피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지난 7일 4개 인수사중 가장 먼저 보험료를 받기 시작한 교보생명은 늦어도
다음주중 보험금을 요청하는 개인 고객들에 대해선 일정금액 한도를 정해
지급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생명도 국제생명 전산시스템을 본사에 연결시켜 9일부터 보험료 수납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지급업무는 빨라야 다음주중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제일생명도 은행 계좌를 통해 보험료를 자동이체하는 계약과 가입자가
직접 점포를 방문, 보험료를 내는 경우에만 수납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려생명과 전산기종이 달라 보유계약을 확인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번주중으로 예상했던 보험금 지급업무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도 태양생명 비상대책위원회와 업무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보험금 지급업무가 늦어지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인수보험사들이 퇴출 보험사에 소속된 설계사 등록
문제 등 업적에만 신경을 쓸 뿐 가장 중요한 보험금 지급업무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을 보여 보험에 대한 이미지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
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