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현대 금강산관광 심볼 및
마스코트"를 제작, 10일 공개했다.

금강산관광 심볼은 금강산 모양을 기본으로 금강산의 아름다운 4계절을
색깔로 표현했으며 녹색은 봄, 노란색은 여름, 붉은색은 가을, 보라색은
겨울을 의미한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마스코트는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반달가슴곰으로
정했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금돌이(가칭)"다.

현대는 곰을 마스코트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곰은 민족정기를 담은
단군신화의 주인공으로 온 국민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마스코트가 들고 있는 꽃은 금강산의 희귀식물로 알려진 금강초롱"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 마스코트를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된 모든 인쇄.출판물에 사용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마스코트의 상품화도 고려하고 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