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이 기업에 대한 채무를 전반적으로 다시 조정해 주는걸
말한다.

부채부담을 실제보다 줄여 주는게 보통이다.

채권금융기관들이 자신들의 손해를 무릅쓰면서까지 기업들의 부채를 다시
조정해 주는건 현재 기업들의 부채가 너무 과다하기 때문이다.

부채를 기업이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줄여줘 기업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추진중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의 핵심도 바로 부채
조정이다.

그렇지만 은행들이 무조건 부채를 줄여 주지는 않는다.

채무를 깎아주는데 상응하는 만큼의 자구계획을 요구한다.

기업들이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을 제출해 부채를 줄여줄 경우 회생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부채를 조정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