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아마추어때 훨훨 날던 한희원이 일본프로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희원(20.일본 류코쿠대2)은 10일 일본 이바라기의 미호GC(파72)에서 열린
98일본L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를 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8월 일본프로테스트에서 수석합격한 한은 이번대회가 일본프로데뷔
무대다.

"첫대회 10위권"을 목표로 했던 한은 목표달성보다 커트통과가 급선무가
돼버렸다.

일본 내셔널타이틀인 이 대회에서 김애숙은 이븐파 72타로 공동5위,
이오순과 이영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10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현재)

또 김만수와 원재숙은 2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쳤다.

구옥희는 중간성적 7오버파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히고 가오리는 2언더파 70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