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의국 회장 >

91년 6월 문을 연 고려신용정보는 지난 7월 재정경제부로부터 채권추심
(회수대행)업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채권회수 대행사업에 나섰다.

설립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전산업종 회사로 오해받을 정도였다는
이 회사는 7년이 지난 지금엔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매출액이 95년 10억원, 96년 16억원, 97년 26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60%
이상의 고성장을 이뤄왔다.

끊임없는 시장개척과 고급신용정보를 제공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
이다.

지난해 한햇동안 수행한 신용조사 업무는 총 1만여건에 달한다.

올해 들어선 신용조사를 해달라는 요청이 월평균 1천5백여건씩 들어오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올해 예상매출액을 48억원으로 늘려 잡고 있다.

또 채권추심업무가 본궤도에 오르는 99년엔 1백12억원, 2000년엔
1백84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앞으로 시설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자본금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 윤의국 회장은 최근 회사의 장기목표로 "비전2000"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비전2000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수원 춘천 등 7개 주요도시에 지사를
설립, 전국에 걸친 광역서비스업체로 변신하는 한편 오는 2000년에는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S&P 등과 같은 신용평가사로 거듭난다는 그 내용이다.

이 회사는 빠르고 정확한 컨설팅, 신용업무의 공정성유지, 고객프라이버시
우선보장, 세심한 카운셀링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카운셀링 서비스.

본사에서 운영하는 법률상담실을 찾으면 전담변호사로부터 무료법률상담도
받을 수 있다.

채권추심을 의뢰하는 고객은 법적 진행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들을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