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용정보는 LG신용카드의 자회사다.

LG카드의 자체 연체채권을 관리할 목적으로 금년 5월 설립됐다.

원래 LG신용정보로 출발했으나 채권회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채무자와의
마찰이 그룹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름을 바꿨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LG카드의 연체채권만 회수하고 있다.

그러나 조만간 다른 기업이나 개인들까지 고객으로 삼기로 결정하고 준비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새한신용조사 종로신용조사 동양신용조사 등도 신용정보회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신용조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아직 민원사업이나 채권추심
사업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동양신용조사는 63년에, 새한신용조사는 78년에, 종로신용조사는 92년에
설립됐다.

고려 대한 상은 서울 등 신용정보업계의 선두 그룹과 중소형사들간에는
업무영역이나 조직 구성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게 국내 업계의 현 주소다.

또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평가 등 기존 3대
신용평가사들과의 비교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이들 업계에도 치열한 시장경쟁을 통해 대형사로 자리를 굳히거나
특정부문에 강점을 지닌 틈새형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점차 업계의 구도가
새로 잡힐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