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파문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이례적으로
30만t의 긴급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간
의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의 대북식량 추가지원이 합의됐으나 현재 이와
관련된 발표를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의 발표가 미뤄직고 있는 것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자극받은 일본이
미국의 대북 추가지원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