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구조조정에 착수 .. 전경련, 중견그룹 포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일 회장단 결의를 통해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발족,
5대그룹 이외의 중견그룹들까지 포함한 2,3차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키로 해
관련업종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전경련은 일단 구조조정태스크포스에 참여한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6대그룹 이하에서 10개 그룹을 대표한 10명 등 총 15명으로 구조조정특위를
가동키로 하고 업종 및 기업선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업계에서 구조조정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한
업종을 우선적으로 특위에서 다루게 되며 철강과 개인휴대통신(PCS)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보철강 등 주요 전기로업체와
한솔PCS 한통프리텔 LG텔레콤 등 PCS 3사 등이 전경련 구조조정특위에
참여해 구조조정 협상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PCS 3사는 자체시장내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등 이동전화사업자, 무선호출 및 주파수공용통신 등의 분야와
연계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도 있어 정보통신업계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와 이미 2차구조조정 대상업종으로 확정돼 있는 건설중장비
와 공작기계, 정부가 중복과잉투자 업종으로 예시했던 초박막액정표시장치
(TFT-LCD) 개인용컴퓨터(PC) 등도 구조조정특위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대산단지 이외 울산 및 여천단지의 석유화학업체들도 단지별로 구조
조정논의에 동참하게 된다.
재계는 그러나 조선은 해당업체들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논의대상 업종에서 제외키로 했다.
전경련은 "해당업체들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할 경우 모두 논의대상을
삼을 수 있으며 향후 구조조정특위의 영역이 보다 확대되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2,3차 구조조정은 1차구조조정 대상인 7개업종의 책임
경영주체 선정과 자구계획수립에 따른 세제.금융상의 조치 내용에 따라
속도와 범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세제.금융상의 조치가 기대치 이상일 경우
2,3차 구조조정의 범위가 확대되고 속도도 빨라지겠지만 기대치에 못미치면
구조조정의 속도가 더뎌질 수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
5대그룹 이외의 중견그룹들까지 포함한 2,3차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키로 해
관련업종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전경련은 일단 구조조정태스크포스에 참여한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6대그룹 이하에서 10개 그룹을 대표한 10명 등 총 15명으로 구조조정특위를
가동키로 하고 업종 및 기업선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업계에서 구조조정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한
업종을 우선적으로 특위에서 다루게 되며 철강과 개인휴대통신(PCS)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보철강 등 주요 전기로업체와
한솔PCS 한통프리텔 LG텔레콤 등 PCS 3사 등이 전경련 구조조정특위에
참여해 구조조정 협상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PCS 3사는 자체시장내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등 이동전화사업자, 무선호출 및 주파수공용통신 등의 분야와
연계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도 있어 정보통신업계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와 이미 2차구조조정 대상업종으로 확정돼 있는 건설중장비
와 공작기계, 정부가 중복과잉투자 업종으로 예시했던 초박막액정표시장치
(TFT-LCD) 개인용컴퓨터(PC) 등도 구조조정특위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대산단지 이외 울산 및 여천단지의 석유화학업체들도 단지별로 구조
조정논의에 동참하게 된다.
재계는 그러나 조선은 해당업체들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논의대상 업종에서 제외키로 했다.
전경련은 "해당업체들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할 경우 모두 논의대상을
삼을 수 있으며 향후 구조조정특위의 영역이 보다 확대되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2,3차 구조조정은 1차구조조정 대상인 7개업종의 책임
경영주체 선정과 자구계획수립에 따른 세제.금융상의 조치 내용에 따라
속도와 범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세제.금융상의 조치가 기대치 이상일 경우
2,3차 구조조정의 범위가 확대되고 속도도 빨라지겠지만 기대치에 못미치면
구조조정의 속도가 더뎌질 수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