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왕 호칭 '천황'으로 .. 국제외교관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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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11일 "정부는 앞으로 아키히토 일왕에 대해 천황이
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발표하면서 "상대국의 호칭
그대로 불러주는 게 국제외교 관례"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천황 호칭 부활에 대한 국내여론을 의식, 중국과 대만도 일왕
을 천황으로 불러주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도 영어
로 황제를 뜻하는 "엠퍼러(Emperor)"로 호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박정수 전외교통상장관이 지난 5월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천황"이라는 호칭을 썼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이는 "외교적 관례"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김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각국의 일본 천황 호칭 비교 ]]
<>중국.대만 =톈황(천황)
<>미.영.필리핀.싱가포르 =엠퍼러(emperor)
<>프랑스 =엥페러(empereur)
<>독일 =카이저(kaiser)
<>베트남 =무어니앗(king of japan)
<>말레이시아 =마하라자 제판(king of jap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2일자 ).
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발표하면서 "상대국의 호칭
그대로 불러주는 게 국제외교 관례"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천황 호칭 부활에 대한 국내여론을 의식, 중국과 대만도 일왕
을 천황으로 불러주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도 영어
로 황제를 뜻하는 "엠퍼러(Emperor)"로 호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박정수 전외교통상장관이 지난 5월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천황"이라는 호칭을 썼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이는 "외교적 관례"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김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각국의 일본 천황 호칭 비교 ]]
<>중국.대만 =톈황(천황)
<>미.영.필리핀.싱가포르 =엠퍼러(emperor)
<>프랑스 =엥페러(empereur)
<>독일 =카이저(kaiser)
<>베트남 =무어니앗(king of japan)
<>말레이시아 =마하라자 제판(king of jap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