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무보증 우량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에 비해
0.40% 급등한 연13.10%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수익률이 연13%대에 진입했다.

단기급등에 따라 상승세가 누그러들던 수익률은 국채발행에 이어 5대그룹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계획이 잇따라 시장에 전해지면서 다시 크게 뛰었다.

향후 물량소화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금리추가상승을 예상한 "팔자"세력과 전날 보합권수준으로 매물을 내놓은
"사자"세력간의 호가차이가 커서 매매가 극히 부진했다.

경과물인 LG전자 50억원어치가 연13.10%에 거래됐다.

대우 1년짜리 4천억원 등 당일 발행물 6천억원어치는 대부분 선네고
(사전에 가져가기로 협의)된 물량으로 무리없이 소화됐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