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에 담긴 데이터를 복제할수 없게 해주는 기술이 나왔다.

LG전자는 CD롬 타이틀에 데이터를 담을 때 암호화 기법을 적용, 정보를
불법으로 복제할수 없게 하는 CD롬 복제방지 기술을 개발, 이달중 시판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원판을 만들고(매스터링) CD를 찍는 과정(리플리케이팅)에
적용된다.

정보를 암호 형태로 바꿔 기록하기 때문에 이를 채용한 CD롬 타이틀을
복제하면 엉뚱한 내용이 나타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CD롬을 불법으로 복제해 팔거나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유통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DVD롬 불법복제 방지 기술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국내외 CD롬 타이틀 업체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판매키로 했다.

기술료는 CD롬 1장당 1달러 선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