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의 외화증권 투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증권업협회가 주요증권사 1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들어 일반인들이 외화증권에 투자한 금액은 9천8백16만달러로 지난달
의 7천8백24만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외화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새로 개설된 계좌수는 5백개에 육박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의 신규계좌수는 18개에 불과했다.

증권사별 신규계좌수와 투자금액은 <>동양증권=4백7건 3천만달러<>대유
리젠트증권=10건 3천5백만달러<>대우증권=25건 1천만달러<>현대증권=15건
1천5백만달러<>삼성증권=16건 5백50만달러등이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양증권등이 외평채를 판매한 이후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일부증권사의 경우 투자자의 계좌
개설과 주문요청이 폭주해 제때에 처리하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