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으로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업체가 전체의 8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협약임금인상률도 마이너스 2.4%를 기록했다.

6일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임금교섭동향에 따르면 근로자 1백인이상
사업장 5천4백76개소중 69.7%인 3천8백18개소가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중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2천5백74개소,삭감한 업체는 6백92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금을 인상하기로한 업체는 전체 임금협상 타결업체의 14.5%인
5백52개소로 나타났다.

이를 산업별로 보면 광업이 마이너스 8.4%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금융.
보험업(-5.1%),건설업(-3.6%),제조업(-2.9%)등의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 5천인이상의 대형사업장이 마이너스 3.7%를 기
록,대기업의 임금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완 기자 tw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