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바슈롬 본사엔 매달 안경사들이 대거 방문한다.

1천여개 전문점을 상대로 월1회 교육이 실시되기 때문.

이들은 도수측정에서 콘택트렌즈의 선별 및 관리방법에 관해 교육을 받는다.

이 회사는 영한상사 시절부터 교육을 철저히 시키기로 소문나 있다.

이는 콘택트렌즈가 의료용구인 만큼 전문적인 지식과 적합한 처방이
필수이기 때문.

또 안경사에 대한 교육이 고객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있다.

정기적으로 콘택트렌즈 교육을 실시하는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미국의 경우엔 4년제 대학졸업후 4년간 준의과대학을 나온 검안사들이
콘택트렌즈를 취급한다.

국내에서 콘택트렌즈를 다루는 안경사들은 국가공인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이분야에 대해 더 깊은 교육이 필요하다는게 회사측 생각이다.

사람은 근시 원시 노안 백내장과 난시 등 다양한 상태의 눈을 갖고 있으며
때로는 이들이 결합된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다.

콘택트렌즈 역시 종류가 다양, 가장 적합한 렌즈를 골라주기란 쉽지 않다는
것.

또 콘택트렌즈는 잘못 관리하면 눈에 부작용이 생길수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런 교육이 바슈롬을 세계 최대 콘택트렌즈업체로 유지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