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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범죄' 판친다 .. 살인/방화/차사고 등 자작극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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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 방화 교통사고가 판치고 있다.

    특히 일자리를 잃고 생계가 막막해진 가장들이 가족의 생명을 담보로 한
    사고마저 서슴지 않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경남 마산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강정우군의 손가락 절단사건이
    대표적인 사례.

    이 사건은 생활고에 시달린 아버지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벌인 자작극으로
    판명났다.

    경찰수사결과 강씨는 지난 3월 아들명의로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금을
    타기 위해 아들 정우군의 새끼손가락을 자르고 강도를 당한 것처럼 거짓신고
    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군이 가입한 생명보험은 일시불로는 1천만원, 매월 수령할 때는 10개월
    간 2백만원씩 2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험계약자인 아버지가 고의로 피보험자를 해친 것으로 드러나
    보상금은 커녕 그동안 낸 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없게됐다.

    최근에는 아예 일가족 전부가 조직적으로 범죄에 가담하는 가족형 사기범죄
    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5일 아내와 사위 아들 딸 등 일가족이 공모해 교통사고를 위장해
    1억5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사건이 단적인 예.

    범행 두달전 11개 보험사의 53개 보험상품에 가입한 이들은 경기도 남양주시
    의 한 국도에서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가족전원이 병원에
    입원했다.

    특히 이들중 한 명은 사고를 만들기 위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아찔함
    을 연출하기도 했다.

    불황여파로 도산위기에 몰리자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방화사건도 증가추세.

    주범행대상은 도금공장이나 가구공장 등 방화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공장들
    로 불을 지른 뒤 내부청소까지 깔끔히 해버려 보험사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다.

    아예 보험사와 병원직원을 매수해 없었던 사고를 만들어 내는 조직범죄도
    늘고 있다.

    이들은 사전에 교통사고 시나리오를 작성, 가해자와 피해자는 물론 목격자
    까지 만든 뒤 가짜 진단서를 보험사에 제출, 돈을 챙기고 있다.

    D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기사건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매달 10여건
    씩 적발된다"며 "수법마저 교묘해져 사고추적반을 늘리는 등 대책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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