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다이너스카드가 최근 자본금을 2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늘려 카드업계
에서 재무구조가 가장 건실한 초대형카드사로 발돋움했다.

현재 약 12%인 BIS비율도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이와 관련, 정해영 사장은" 건전성제고 측면도 있지만 대우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덩치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안정위주의 경영전략을 고집한 덕에 연체비율을 동업계에서
가장 낮게 유지할수 있었다"며 "앞으로 영업을 다소 확대하더라도 자체
신용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그러나 "10명의 신규회원보다는 1명의 기존고객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회원은 소수정예주의지만 고객이 불편이 없도록 가맹점은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다이너스의 타깃고객이 소득상위 15%인 2백50만명인데 반해
아직은 회원이 35만명 수준"이라고 전제, "회원확장만을 염두에 둔 범용카드
발급은 생각치 않고 있다"고 주위의 추측을 일축했다.

< 안상욱 기자 dani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