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계열사와 관계사의 지분매각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전재현 대웅제약 재무담당 이사는 14일 "미국 출자회사인 하니컴과
파워컴퓨터의 지분을 합작선에 매각키로 원칙적 합의를 봤다"며 "가격
수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빠르면 10월중 지분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하니컴에 출자한 지분은 전체의 47.3%로 4백50만달러,파워
컴퓨터에 출자한 지분은 전체의 8.0%인 2백50만달러다.

이 지분을 출자당시인 97년과 같은 가격을 받고 판다면 91억원의
매각대금에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차익 21억원을 얻게 된다.

또 10%의 프리미엄을 받는다면 1백억원의 매각대금과 37억원의 차익을
실현한다.

이에앞서 대웅제약은 계열사인 대웅릴리와 자회사인 경남에너지의 지
분을 이미 매각,1백84억원의 현금유입과 35억원의 특별이익을 올렸다.

이 특별이익은 내년3월 결산기에 계상할 예정이라고 대웅제약은 밝혔
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