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이승환)이 "장애인의 달"을 맞아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장애인고용촉진 캠페인에 나선다.

공단은 <>15일 부산(부산상공회의소) <>16일 대전(근로자복지관), 청주
(노인종합복지회관), 전주(새마을금고연합회), 창원(대한교원공제회) <>17일
대구(웅진출판사) <>23일 광주(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잇따라 장애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5일과 1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서울지역 장애인 채용박람회에는
주한미국대사관과 (주)빙그레, 린나이코리아(주) 등 70개 업체가 참여,
현장에서 직접 장애인들을 면접하고 채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박람회에서 장애인차량과 보상구를 무상으로 점검해 주고, 18일에는
올림픽파크텔에서 장애인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촉진하기위한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국내 전체 장애인 1백5만명중 경제활동이 가능한
15세 이상 장애인은 43만5천명이며 이 가운데 11만9천명(실업률 27.4%)이
실업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단은 "서울지역 채용박람회에 70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전국적으로 모두
2백45개 업체가 참여, 현장에서 직접 우수 장애인들을 면접하고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