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훼상 효지시야;
입신행도 양명어후세
이현부모 효지종야
몸과 머리털 살갗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므로 함부로 훼상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요;몸을 세워 도를 행하고 이름을 후세에 드날려 부모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효의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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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에 있는 말이다.
자기 몸을 온전하게 보존하는 것이 효의 시작이라 하였다.
오늘날 일부 젊은이들은 머리털을 염색하고 얼굴 모습까지 마구 바꾸어
자기 부모의 자식이기를 거부한다.
그들이 어찌 부모의 이름을 드러내는 일에까지 마음을 쓸 것인가.
아버지를 죽인 자식도 있다고 한다.
사랑과 희생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요즈음 어느 부모들은 자식을 버리고 심지어는 어린 자식의 손가락까지
잘랐다.
짐승도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
이병한 < 전 서울대 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