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30일내에 주최토록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지시
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외교위원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반세기만에 닥친 최악의 국제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들이
성장을 촉진하는 공동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0년간은 인플레이션이 미국과 선진국들의 최대 위협
이었지만 지금은 경기침체의 확산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미국의 금리인하는 모든 주요국들에게 성장촉진책을 추구토록
하는 바람직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하가능성을 시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