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해외자본 유치와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신종훈 빙그레 사장은 15일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현재 IFC
(국제금융공사)등 2개 외국 투자기관이 자본참여를 위한 자산실사를 마친 상
태며 오는 11월말께면 정식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이들 기관의 자본을 유치키 위해 총 2천9백만달러어치의 해외 전
환사채(CB)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중 1천7백만달러는 IFC가 인수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빙그레는 이와함께 올해중 대주주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마무리되면 빙그레의 부채비율은 현재 3백30.
6%에서 내년에 2백5.3%,오는 2000년까지 1백82.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
다.

빙그레는 올해 매출이 4천2백47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하고 당기순이
익은 66억7천만원으로 62.2% 늘어날 것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