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육관도사' 손석우씨, 가야산에 묘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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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관도사" 고 손석우씨의 묘는 충남 예산군 가야산자락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손씨의 묘터는 후대에 부귀영화를 가져다준다는 세속적인 의미의
명당이 아니라 자손의 안락함을 도모케하는 자리라는게 풍수전문가들의
평이다
이 터는 이른바 복치형.
꿩이 매를 피해 깊은 숲속에서 안락하게 알을 품은채 웅크린 형상을 하고
있다.
이런 형은 자손대대로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게하는 자리라는 것.
손씨의 묘는 자신이 잡은 것이 아니라 지관 조모(66)씨가 손씨의 부탁으로
잡아준 것으로 밝혀졌다.
수십년간 산만 연구해와 "명산"이라는 호를 갖고 있는 조씨는 지난해 9월
손씨의 부탁을 받고 이곳에 터를 정해 석관까지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가야산은 고종.순종을 낳아 이대천자지지로 알려진 흥선대원군 부친 남연군
의 묘가 있는 곳.
손씨도 자신의 저서인 "터"에서 "명당"이 많다고 언급했었다.
손씨의 묘터를 살펴본 한국풍수지리학회 이승호 회장은 "진짜 명당은 제왕을
내는 자리가 아니라 자손들이 평온하게 살게하는 자리"라며 "명당은 효심과
정성으로 조상 묻을 곳을 찾는 자에게 자연스레 다가갈 뿐이지 욕심을 갖고
찾는 자에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
확인됐다.
그러나 손씨의 묘터는 후대에 부귀영화를 가져다준다는 세속적인 의미의
명당이 아니라 자손의 안락함을 도모케하는 자리라는게 풍수전문가들의
평이다
이 터는 이른바 복치형.
꿩이 매를 피해 깊은 숲속에서 안락하게 알을 품은채 웅크린 형상을 하고
있다.
이런 형은 자손대대로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게하는 자리라는 것.
손씨의 묘는 자신이 잡은 것이 아니라 지관 조모(66)씨가 손씨의 부탁으로
잡아준 것으로 밝혀졌다.
수십년간 산만 연구해와 "명산"이라는 호를 갖고 있는 조씨는 지난해 9월
손씨의 부탁을 받고 이곳에 터를 정해 석관까지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가야산은 고종.순종을 낳아 이대천자지지로 알려진 흥선대원군 부친 남연군
의 묘가 있는 곳.
손씨도 자신의 저서인 "터"에서 "명당"이 많다고 언급했었다.
손씨의 묘터를 살펴본 한국풍수지리학회 이승호 회장은 "진짜 명당은 제왕을
내는 자리가 아니라 자손들이 평온하게 살게하는 자리"라며 "명당은 효심과
정성으로 조상 묻을 곳을 찾는 자에게 자연스레 다가갈 뿐이지 욕심을 갖고
찾는 자에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