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출장급식(캐이터링)같은 중소기업업종을
대기업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기업이 핵심역량업종을 강화하는데
치중토록 은행이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출한 후 끝까지 챙기는 은행직원들은
인사에서 우대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기업구조조정과 중소기업지원실태를 집중 점검
하기 위해 제일은행을 방문해 류시열 제일은행장 등 은행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가 이날 제일은행을 찾은 것은 최근 중소기업지원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따가운데다 구조조정도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현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제일은행이 중소기업특별대책반을 만드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고광철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