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연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할 기업수를 1천1백19개로 확정했다.

이건춘 국세청장은 16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초청 조찬
회에서 "이미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개인기업 6백17개,
법인 5백2개 등 1천1백19개 기업을 올해 세무조사 대상기업에서 제외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무조사 유예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수출금액이 매출액의 20%이상인
중소기업과 고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별 고용효과가 큰 중소제조업체 6백
92개 <>환율변동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업체에 원자재를 납품하
는 기업 37개 <>노사분규로 조업에 지장이 큰 기업 19개 <>수해를 입은
기업 36개 <>관련기업 부도 등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중소 건설업체및
물류운송업체 3백35개 등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