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오전 임시총회를 갖고 김우중(김우중.대우
회장)회장대행을 제24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별세한 최종현(최종현)회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2월까지 전경련회장직을 수행하게된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회장단.고문단 간친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고
6월부터 회장대행직을 맡아 오다 지난 10일 회장단회의에서 전경련 회
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경련은 혁신과 효율을 추구하는 재계의
전정한 대변자이자 국익에 기여하는 합리적 민간단체로,국민이 성원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경제주체가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향
해 함께 매진해 나가는데 전경련이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재계 구조조정과 관련,다음달 10일까지 경영주체를 명확히
하는 등 후속조치를 끝내 1차 구조조정을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또 손길승(손길승)SK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5대그룹 내에서 전문경영인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 뽑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